2009.11.27 00:08 / 믿음연습/예수쟁이 페이퍼

요한복음 5:1-9
1.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2.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5.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7.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8.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 



My Hope
My Hope by losw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새해가 밝은지 벌써 두 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세워 놓으신 새해 계획은 착착 진행되고 있으신가요?

어제 카메라에 담겨있던 사진을 정리하면서
지난 성탄이브 임마누엘 잔치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지난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다운 느낌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든 생각은 어릴 적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내게선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이 없어졌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이 아직 남아있으신가요?
아님 저처럼 별다른 설렘이나 기대 없이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계신가요?

왜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이나 기대가 삶에서 사라지는 것일까요?
언제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우리의 삶에서 사라져버리는 것일까요?

언제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이 사라지기 시작했나 생각해보니
산타는 엄마였다라고 알게 된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렸던 산타 할배가 남자가 아닌 여자
그것도 늘 내게 잔소리를 늘어놓던 엄마였다니 하는 생각이 든 다음
산타에 대한, 크리스마스에 대한 판타지는 사라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사라지게 된 계기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있는 올 라이트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고 나서였던 것 같습니다.
이성친구들과 밤을 새며 놀 수 있다는 중고등부 시절의 즐거움이
맘속에서 사라지고 나서 크리스마스의 설렘은 제게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예전 크리스마스 시즌엔 명동이나 종로등 시내에 나가보면
거리 곳곳을 올리던 땡칠이 캐롤, 갈갈이 캐롤이라도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라도 있는데
요즘은 음반 경기가 안 좋아 캐롤을 만들어봐야 손해만 본다는 생각에
그나마 울리던 캐롤들도 하나둘 사라져버린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 생활 곳곳에 묻어있던 크리스마스에 대한 인간적인 기대가 사라지자
크리스마스의 설렘은 제게서 아니 우리에게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기대와 재미가 사라진 크리스마스는 그리 큰 의미의 날이 못 되었습니다.
달력에 있는 빨간 날.
하루의 쉬는 날.
그 이상의 의미를 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성탄 예배, 성가대 칸타타라는 올무로 인해
다른 공휴일보다 자유롭지 못한 그런 마음의 짐 같은 날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크리스마스의 기대와 설렘이 사라지고난 다음
크리스마스는 희망과 기대, 설렘의 날이 더 이상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고통을 더해주는 짐 같은 날이 된 것입니다.

여기 요한복음에도도 우리와 같은 고통을 받고 있는 한사람이 있었습니다.
희망이라는 이름의 고통을 받고 있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이 사람은 장장 38년이라는 긴 시간을 매일 기다림의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육신의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이 사람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베데스다의 기적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육신의 고통으로 나날이 쇠약해져가던 이 사람에게,
모든 노력과 의사도 소용없던 이 사람에게
주변사람들은 하나의 희망 섞인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시,
축제의 도시,
예배와 회복의 도시,
예루살렘에 베데스다라는 연못이 있는데
그 연못에 가면 어떤 병에 걸린 사람이라도 낫게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육신의 고통 가운데 있던 이 사람에게는 복음이었습니다.
생명의 말씀이었습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었습니다. 

이 병자는 지긋지긋한 병에서 고침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자신의 모든 삶을 정리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정리했습니다.
재산도,
가족도,
직업도,
미래도 모두모두 정리했습니다.

모든 것을 정리한 이 병자는 지치고 쇠약해진 몸을 이끌고
고향 땅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병든 몸으로 예루살렘을 간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멀쩡한 사람들도 메마르고 거친 이스라엘 땅을 여행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시절,
병든 몸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병만 나을 수 있다면 이쯤 목마르고 뜨거운 한낮의 태양 볕은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힘들고 지치는 여정을 마치고 더욱더 쇠약해진 몸을 이끌고 들어선 예루살렘은
사람들이 전해준 그대로 과연 희망의 땅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성전 앞에서 소나 양들을 사고팔고 있었으며,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성전 앞 뜰에서 산 소와 양을 이끌고
성전문 안으로 분주히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눈을 돌려보니
분주하고 시끌벅적한 시장 통은 생명이 가득 차 있는,
예루살렘은 회복의 도시 그 자체였습니다. 

예루살렘에선 자신의 병이 고쳐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몸은 긴 여정에 지치고 더욱더 허약해졌지만 마음만을 희망과 설렘에 들떠 있었습니다. 

이 병자는 지친 몸을 이끌고 양문 곁에 있는 베데스다를 찾아갔습니다.
베데스다에는 다섯 개의 행각이 있었습니다.
베데스다 못 곁의 다섯 행각에는 수많은 각종 병자들이 빼곡히 누워있었습니다.

이들 모두 자기와 같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천사가 가끔 내려와 연못물을 한번 휘젓는 때가 있는데
그때 일빠로 들어가면 낫는다는 소문 말입니다. 

이미 못 가 옆자리는 만 원이었습니다.
언제와 있는지도 모를 먼저 와 있는 사람들 자리였습니다.
또 돈깨나,
힘깨나 있다는 사람들도 못 가 옆자리였습니다.

베데스다에 도착한 병자는
못 가 옆자리에 낄 힘도,
돈도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맨 뒷자리에
겨우 비나, 이슬, 햇볕을 피할 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병 고침을 위해 희망을 품고 자리 잡은 지 몇 년이 지났습니다.

물만 움직이면 이 지긋지긋한 내 병이 나을 수 있는데 하는 마음으로
매일, 매시간, 매순간 물만 바라보는 생활이 계속 되었습니다.

바람이 불어서인지,
누가 장난쳐서인지는 몰라도 물이 움직이기만 하면
모든 사람들이 일순간 물속으로 달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병자는 물속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힘을 내 뛰어간다 하더라도 이미 누군가 물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더 힘 있는 사람이,
더 돈 많아 못 가 곁에 누워있던 사람이 먼저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한번, 두 번 이런 일이 반복되자
병자는 자신의 힘없음이, 돈 없음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내가 돈만 있었다면, 내가 힘만 조금 더 있었다면
저 앞자리에 누워 있다가 일등으로 들어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자조 섞인 원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루살렘이 더 이상 희망의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베데스다는 더 이상 셀렘의 기대가 있는 연못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모자람 때문에 더욱더 고통 받게 되는 눈물과 좌절의 연못으로 변하였습니다. 

병자는 그래도 이번에 고쳐지겠지,
이번엔 더욱 열심히 뛰어가야지 하는 자신을 다잡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점점 병이 깊어져 쇠약해져 가는 현실의 자신을 돌아볼 때마다
한없이 무너지는 고통스러운 삶이었습니다.

포기할 수도 없어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이중의 고통으로 빠져가는 안타까운 삶 말입니다.

지난 주 인터뷰 게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로또2등을 몇 차례 한 사람이 나와 1등을 한 사람을 찾아 1등을 해 보면 뭐가 달라지는가
인터뷰하는 내용으로 방송을 했던 것을 보았습니다.

그 내용 중엔 로또 때문에 자신의 생업을 포기하고
전국 로또명당이라고 불리는 곳을 매주 전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또 한 30대 아주머니는 몇 번의 3등과 4등을 했던 경험 때문에
이혼도하고, 교도소도 들어갔다 나왔지만 이번 주엔 되겠지 하는 희망에
매주 수 백 만원의 돈을 쓰고 있다고 하면서
그간의 낙첨된 로또용지를 버리지도 못 하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방송된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엔 되겠지.
이번엔 되겠지 하는 생각에 삶도 포기하고
로또에 매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에 베데스다 병자 모습이 오버랩 되어 보였습니다. 

그런 베데스다 병자에게 예수님께서 다가 오셨습니다.

육신의 고통과 마음의 고통,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병자에게 예수님께서 다가 오셨습니다.
38년된 병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다가 오셨습니다. 

주님께선 물어 보셨습니다.

‘네가 낫고자하느냐’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베데스다의 병자는 예수님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라고 신세 한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네가 낫고자하느냐’ 물어보시는 창조주 하나님께 말입니다.
‘네가 낫고자하느냐’ 물어보시는 생명 되신 예수님께 말입니다.

예수님께선 병자의 바램과는 달리
일어나라!
네 자리를 들어라!
걸어가라! 하십니다.

병자의 바램은 물이 움직일 때 자신을 도와 못 속으로 뛰어 들어가도록 돕는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예수님은
병자의 계획과는 달리 일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병자의 바램과는 달리 네 자리를 들라고 말씀하십니다.
병자의 생각과는 달리 걸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계획과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바로 주님이 말씀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생명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능력이시기 때문입니다.

능력이신 예수님,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그렇게 힘들기만 하던 인생이 회복 되는 것입니다.

지치고 괴롭기만 하던 인생에 희망이 가득 차고,
힘차게 일어나는 새날이 오는 것입니다.

어둡기 만하던 내일이 빛 되신 주님 때문에 환해지는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이 없는 이유는
예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쁨이어야 하는 주일이 힘들고 감당하기 벅차다면
베데스다의 병자처럼 생명 되신 예수님 없이 무능한 모습뿐인 자신만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가 맹숭맹숭,
그날이 그날 같이 소망이 없다면 예수님이 내 삶에 안계시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는
맹숭맹숭한 인생에게,
기쁨이 사라진 사람에게,
설렘과 기대가 좌절과 고통이 되어버린 사람에게 예수님께서 오신 날입니다.

영혼이 지치고 피곤하십니까?
근심과 걱정이 마음이 짓누르고 계십니까?
내일이 설렘이 아닌 고통으로 가가오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바로 당신은 예수님을 만나셔야합니다.

예수님을 만나시면 모든 것이 기쁨이 되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시려면 내 욕심의 계획을 내려놓고 잠잠히 주님을 바라십시오.

물이 움직일 때 못 속으로 뛰어 들어가려는 인간적인 계획을 내려놓으십시오.
네가 낫고자하느냐 묻고 계시는 예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십시오.

일어나라 말씀하시는 음성에 순종 하십시오.
네 자리를 들라는 말씀에 순종 하십시오.
걸어가라는 명령에 아멘 하십시오.

순종의 때, 아멘의 그 때에
우리의 심장을 희망과 기대와 설렘으로 두근거리게 할 크리스마스가 올 것입니다.
매일 매일이 주님 오시는 크리스마스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 계시는 크리스마스만이 진정한 크리스마스이자
영원한 희망의 크리스마스입니다.

당신에게 오늘도 크리스마스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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